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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4개 합창단 모인 세계합창대회 강릉서 개막
13일까지 34개국팀들 국가 명예 경연
개막식 올림픽 방불..평화 메시지 전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세계 최대규모 합창대회이자, 음악계 글로벌 메가 이벤트로 손꼽히는 세계합창대회(World Choir Games)가 3일 밤 강릉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합창단, 세계합창총회, 심사위원, 관계자까지 총 46개국에서 방문하고 324개 합창단(34개국)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합창경연 회에 올림픽을 연상케하는 개폐막식, 거리 퍼레이드, 세계합창총회 및 워크숍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과 함께 한다.

세계합창대회 참가자들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귄터 티치 위원장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귄터 티치 위원장과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 허용수 위원장에 이어 단상에 오른 김건희 여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 모두는 예술로서 진정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서로 다른 여러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목소리를 내는 것은 음악을 넘어 아름다운 감동을 선사한다”고 말했다.

개막식에선 강릉의 자연과 세계인의 목소리로 이루어내는 ‘평화의 하모니’가 연출됐다. 팬텀싱어3 준우승팀 ‘라비던스’의 소리꾼 고영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카운터테너이자 JTBC 팬텀싱어 4 준우승팀 ‘포르테나’의 멤버 이동규, 차세대 소프라노 박혜상, 가수 규현, 거미 등의 아티스트들도 특별출연했다. 강릉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강릉시립합창단, 원주시립합창단, 춘천시립합창단이 연합으로 함께 무대에 올라 대규모 합창의 정수를 보여주었다.

대회는 오는 13일까지 이어진다. 세계합창대회의 폐막식도 전석 매진되었으며, 경연, 시상식, 우정콘서트는 현장에서 선착순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세계합창대회 객석

강원특별자치도와 독일 인터쿨투르(Interkultur) 등이 주최하며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개막식은 김건희 여사,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성동 국회의원, 김홍규 강릉시장 등 주요 내빈과 사전예매를 통해 전석 매진을 기록한 관객들로 인해 연신 뜨거운 분위기에서 열렸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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