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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프티 피프티 프로듀서, “소속사 허위사실 유포…‘큐피드’ 원래 우리 곡”
피프티 피프티 [어트랙트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데뷔 7개월 만에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린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프로듀서가 마침내 등판했다. 소속사 어트랙트와 네 멤버, 그룹의 히트곡인 ‘큐피드’(CUPID) 프로듀서 간의 갈등이 격화되는 동안 침묵을 지켜왔던 안성일 프로듀서는 “멤버들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소속사 입장을 반박했다.

‘큐피드’를 만든 안성일 대표가 운영 중인 더기버스는 29일 오전 “어트랙트가 언론을 통해 밝힌 고소 사유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입장을 밝혔다.

더기버스는 “당사는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 사이에서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채 중립적 입장을 고수해 왔다”며 “어트랙트의 설립 시부터 현재까지 외주용역계약에 따라 성실히 업무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트랙트가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로부터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수령한 당일까지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의 요청에 따라 당사 안성일 대표와 어트랙트 측 변호인이 회의를 진행하는 등 어트랙트와 멤버들 사이의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고 주장했다.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광계와 피프티 피프티 제작 과정 등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들응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로부터 업무 용역을 요청받아 2021년 6월 해당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성공적 데뷔와 이례적인 성과를 이뤘다”며 “올해 5월 31일자로 관련된 모든 기획, 제작, 운영 업무에 대해 어트랙트에 인계하고 업무를 종료했다. 현재는 어트랙트의 요청에 따라 워너레코드와의 글로벌 프로모션 및 해외 홍보 부문만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멤버 빼가기 의혹 관련) 어떠한 개입을 한 사실이 없을 뿐만 아니라 해당 기사 내용은 당사와 전혀 관련이 없다”며 “저작권 확보 등 모든 업무는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했고, ‘큐피드’는 피프티 피프티 프로젝트 전부터 당사가 보유하던 곡으로 이후 그룹의 곡으로 작업하게 됐다”며 어트랙트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의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부 세력’이 피프티 피프티 멤버를 강탈하려 한다고 주장, 사기와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안성일 대표 등 더기버스 관계자를 경찰에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어트랙트는 더기버스가 히트곡 ‘큐피드’의 저작권을 동의 없이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고 주장했다.

피프티 피프티 네 멤버는 이런 와중에 어트랙트를 상대로 “투명하지 않은 정산” 등을 이유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냈다.

더기버스는 이에 “전홍준 대표와 어트랙트는 위와 같은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 내용을 유포해 당사는 물론 대표와 임직원의 명예를 훼손하고 업무를 방해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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