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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50억불 ‘역대 최대’ 사우디 공사 수주에 “공동번영 확고한 기반”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가 지난해 11월 17일 서울 용산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회담과 환담 오찬 일정을 마친 뒤 떠나기 전 윤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아미랄 프로젝트’ 수주와 관련해 “양국 경제 협력관계를 공고히 할 뿐만 아니라, 두 나라가 공동으로 번영하는 확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0억달러(약 6조4000억원) 규모의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도운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계기로 한·사우디 양국의 신뢰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도록 정부와 기업은 원팀이 되어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작년 11월의 40조 규모 투자 약속, 지난 3월의 9조 규모 울산 석유단지 대규모 투자에 이어 이번에 사우디 현지의 석유화학 플랜트 패키지 공사를 우리 기업에 발주했다”며 “이는 우리 기업이 그동안 사우디에서 수주한 공사 중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아미랄 프로젝트’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사우디 동부 쥬베일 지역에서 추진하는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이다. 이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에 이어 역대 7위 규모의 수주로, 2014년 이후 9년 만의 50억 달러 이상 프로젝트 수주기도 하다.

이번 수주를 통해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137억 달러(약 18조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실적 120억 달러(약 15조7000억원)보다 14% 증가한 수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24일 하노이 삼성전자 R&D 센터에서 열린 한·베트남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에 참석하기 전 전시 부스를 방문하고 있다. [연합]

대통령실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수주는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고, 인프라 분야에서의 대규모 경제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한 후 이루어진 정상외교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또, 이번 수주가 지난해 11월 체결된 40조 원 규모의 한·사우디 양해각서(MOU)에는 포함되지 않은 추가 성과로, MOU도 별도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네옴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 대규모 인프라 공사, 인도네시아 신수도 프로젝트, 미국 등 북미 시장 수주 확대 등 추가 성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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