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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여름부터 우크라 F-16 훈련 시작”
기본 훈련에 4개월 걸릴 듯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발트해 영공 감시 임무에 참여한 루마니아 공군 소속 F-16 전투기(앞)와 포르투갈 공군 소속 F-16 전투기(뒤)가 22일(현지시간) 리투아니아 영공에서 비행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올여름부터 우크라이나 공군 조종사들의 F-16 전투기 조종훈련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올롱그렌 국방장관은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6개월 내에 우크라이나 조종사에 대한 F-16 전투기 조종훈련 프로그램을 완전히 가동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 주도로 이뤄질 조종 훈련이 F-16 전투기 조종 시뮬레이터가 있는 네덜란드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면서 벨기에와 룩셈부르크도 조종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며 프랑스와 영국은 지원 역할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십대 규모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최종 결정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했다.

올롱그렌 국방장관은 F-16 전투기가 공급된다고 해도 단기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군사력과 보조를 맞추게 할 것이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쟁이 끝나도 러시아의 재침공을 막을 수 있는 군사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우크라이나도 이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2명의 소식통은 기존 구소련제 미그 전투기 조종 경험이 있는 12명의 우크라이나 조종사로 이뤄진 2개의 그룹이 먼저 F-16 전투기 조종훈련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군 관계자는 기본적인 F-16 조종술을 교육하는데 4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에 맞서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전투기 지원과 조종사 훈련 등은 나토 회원국인 네덜란드와 덴마크가 주도하고 있다. 네덜란드는 앞서 가능한 한 빨리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의 F-16 조종훈련을 시작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으나 특정 시점을 거론하지는 않았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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