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11일(현지시간)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다. [연합]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베트남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한국인 산행객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추락해 22명이 부상당했다.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께 관광 버스 1대가 하노이 북부 푸토성 방향으로 향하던 중 50m 언덕 아래로 추락해 승객들이 다쳤다.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 의하면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비롯해 총 30명이 타고 있었고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을 입었고 이중 3명은 크게 다쳤으며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홍옥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공안은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