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길고 긴 고원의 스키 슬로프가 늦봄엔 꽃 바다로 변했다.
하이원 스키장이 꽃바다로 변했다. |
청정 하이원탑에선 은하수가 선명하게 보인다. |
하이원은 오는 10일부터 25일까지 이 꽃바다에서 ‘2023 샤스타데이지 축제’를 연다.
특히 올해에는 멈춰 있던 리프트를 잠시 움직여 국민들이 꽃바다를 구경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야생화 정원을 감상할 수 있는 카트투어, 리프트투어 등 레저시설을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체험존과 공연 등 풍성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고 한다.
‘하늘길 카트투어’는 전동카트를 직접 운전하면서 꽃이 만발한 슬로프를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한 카트에 최대 5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스키장 폐장으로 멈춰있던 리프트를 특별 운영해 하늘에서 바람과 함께 순백의 슬로프를 감상할 수 있는 ‘리프트투어’도 진행한다.
꽃바다 카트투어 |
야생화 군락지 곳곳에는 대형‘DAISY’,‘W-FLOWER’타이포 조형물과 해발 1,004m에 있는 천사날개 포토존, 샤스타데이지 사이에 놓인 피아노, 귀여운 미니풍차 등 다양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축제기간 중 인증샷을 SNS에 업로드하면 우수작을 선정해 숙박권과 하이원워터월드 이용권(2명), 커피 기프티콘(20명)을 선물한다. 이와 함께 전통놀이체험, 1년 후에 도착하는 ‘1340 엽서 쓰기’, 룰렛 돌리기, 즉석사진 촬영 등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돼 있다.
특히 23일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하이원 데이’에는 명상과 요가, ‘꽃멍’을 즐길 수 있는 ‘빈백존(Zone)’, 부채·꽃갈피 등을 만들 수 있는 ‘하이원 컬처 체험부스’, 에어바운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하늘 아래 첫 키즈파크’가 운영된다.
야간에 즐길 수 있는 웰니스 프로그램‘별빛체험’과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도 있다.
‘별빛체험’은 하이원탑 야외데크에서 아름다운 해질녘 풍경과 함께하는 일몰요가, 별자리 해설, 천문학 퀴즈, 핸드폰을 이용한 밤하늘 별 촬영법 강좌 순으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목요일부터 월요일까지 주 5일 운영된다.
불꽃놀이 |
하이원 하모니 버스킹 |
또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하이원 그랜드광장에서는 ‘하이원 시그니처 불꽃쇼’가 펼쳐져 낮에는 들꽃, 밤에는 형형색색의 불꽃이 수놓아진 초여름의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공연단 ‘하이원하모니’의 버스킹 등 다양한 공연도 예정돼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공식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승렬 마케팅실장은 “전년보다 더 풍성한 즐길거리와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며 “야생화 정원으로 변신한 초여름의 슬로프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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