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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기차 도둑질에 너무 취약"…뉴욕시로부터 소송 당해
틱톡에 올라온 기아 챌린지 영상 갈무리 [틱톡 @hajra.re, @negasi_enterprise999]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미국에서 현대차와 기아차를 훔치는 '챌린지'가 유행한 가운데, 뉴욕시가 도둑질에 취약한 차량을 판매했다는 이유로 두 회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뉴욕시는 맨해튼에 있는 미 연방법원에 이같은 소송을 냈다.

현대차와 기아가 절도가 쉬운 차량을 판매함으로써 미국법상 공공 불법방해와 의무 태만을 저질렀다며 금액이 특정되지 않은 보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틱톡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를 훔치는 법을 알려주며 도둑질을 독려하는 '도둑질 챌린지' 영상이 퍼진 바 있다.

미국에서 도난에 취약한 것으로 판정된 현대차와 기아의 자동차는 모두 800만 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샌디에이고, 볼티모어, 클리블랜드, 밀워키, 시애틀 등이 뉴욕시와 같은 취지의 소송을 낸 바 있다.

두 회사는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하고, 도난 피해 차주들에게 배상하는 방안도 내놓았지만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는 않고 있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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