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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경 매치플레이 새 왕좌 등극…결승서 배용준에 7홀자 대승
데상트 매치플레이서 통산 3승…최근 5대회 연속 톱10
이재경이 같은 신인왕 출신 배용준을 7홀차로 대파하고 통산 3승째를 거뒀다.[KPGA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2019 신인왕 이재경이 2022 신인왕 배용준을 꺾고 매치플레이 챔피언이 됐다.

이재경이 KPGA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3승째를 거뒀다.

이재경은 4일 충북 충주의 킹스데일 골프클럽(파72·7323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배용준을 13번홀까지 7홀앞서 결국 항서를 받아냈다. 7&5의 대승이다. 결승전 7홀 차 승리는 2011년 홍순상이 박도규를 4홀 차로 꺾었던 종전기록을 경신한 새 기록이다.

1999년생 이재경은 2019년 부산경남오픈 정상에 오르며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2승을 거뒀으며 이번에 3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이재경은 굵직한 대회가 이어진 지난달에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4위), 우리금융 챔피언십 SK텔레콤오픈(이상 공동 7위), KB금융 리브챔피언십(공동 10위) 4개 대회 연속 톱10에 오르며 꾸준히 상위권을 지켜왔다.

이재경(왼쪽)과 배용준이 경기 시작 전 함께 포즈를 취했다.[KPGA 제공]

이재경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인 1번시드 서요섭을 꺾은데 이어 고군택, 강경남 등을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배용준 역시 조별리그를 3승으로 통과한 뒤 함정우 박상현 박은신 등 쟁쟁한 선수들을 연파하고 최종 결승에 나섰지만 이재경의 기세에 막히고 말앗다.

1, 2번 홀을 연달아 따내 기선을 제압한 이재경은 3번 홀(파3)을 내줬지만 4번 홀(파4)을 다시 이겼고, 이후로는 줄곧 2홀 차 이상의 간격을 유지하며 승리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재경은 시즌 상금 3억1330만원을 기록하며 상금 순위 3위에 올랐다.

이재경은 우승 후 방송인터뷰를 통해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연습을 하면서 성적이 좋아졌고 최근 4개 대회 연속 10위 안에 들면서 자신감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조별리그에서 (서)요섭이 형과 경기가 힘들었다. 추천 선수로 출전했는데, 의류 스폰서 대회에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이번 시즌 3승을 목표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3,4위전은 강경남과 박은신이 비겨 공동 3위가 됐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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