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미국 UCLA와 공동 주최하는 의료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 경진대회 참가자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 소재한 회사, 연구실, 개인 등 한국 의료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하고 실증한 디지털 솔루션을 보유한 모든 대상이 참여할 수 있다. 디지털 솔루션은 인공지능 및 데이터 사이언스를 바탕으로 개발된 모델이나 도구로서 질병의 진단, 예후, 치료반응, 스크리닝 등에 대한 환자별 예측을 제공하는 인실리코 의료기기를 말한다.
대회의 우승자(팀)는 미국 최상위 의료기관(뉴스위크 선정 세계 10위 및 US News 선정 미국내 5위)인 UCLA 의료원의 데이터를 이용해 출품된 솔루션을 검증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이번 대회를 통해 우승자(팀)가 보유한 디지털 솔루션을 미국 및 세계 의료시장으로 확장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18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며 소정의 양식을 따라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신청서에는 솔루션에 대한 구체적인 알고리즘에 대한 노출 없이 기능 전문성, 차별성 및 환자 건강상태 향상에 대한 기여 등을 기술해야 한다.
배성철 UNIST 스마트 헬스케어센터장 및 의과학대학원장은 “이번 행사는 한국의 의료 데이터 기반 디지털 솔루션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기회를 제공한다”며 “이번 행사는 국내 의료 기술의 발전과 세계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회 참가자(팀)은 2023년 7월부터 8월까지 UNIST와 UCLA 스마트 헬스 센터 소속 전문가들로부터 제출한 지원서를 바탕으로 평가를 받게 된다. 평가 기준은 환자의 건강 개선, 의료 시장 영향력, 제품 준비도, UCLA 의료 데이터 적용 가능성 등이 있다. 이렇게 선정된 최종 수상자(팀)은 9월부터 12월까지 UNIST 및 UCLA 스마트 헬스 센터와 함께 UCLA 의료데이터 적용을 통한 솔루션에 추가적인 튜닝 및 검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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