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판타지아대구페스타 봄 시즌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2023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국채보상로인 중앙네거리∼공평네거리에서 펼쳐진다.

1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대구의 사투리가 담긴 '신난DAY, 힘난DAY'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진행, 2010년부터 대구시 주최로 열리다가 올해는 대구예총 주최로 개최된다.

축제는 행사장 일대를 48시간 동안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해 파워풀대구퍼레이드, 거리문화제, 시민문화제, 부대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꾸며진다.

퍼레이드에는 8개국 82개 팀, 2600여명이 참가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거리문화제에서는 팝과 힙합, 클래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연주팀과 무용팀 등 80여개 팀, 1000여 명이 공연을 펼친다.

개막 전날인 12일에는 해외 공연팀들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동성로 28아트스퀘어에서 전야제도 열린다.

이밖에 2·28기념중앙공원과 공평네거리 일대에는 에코존, 대구예술존, 먹거리존, 홍보존이 구성돼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다채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위해 오는 13일 0시부터 15일 오전 5시까지 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일부 급행버스 노선 연장 운행, 도시철도 배차 간격 단축 등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동우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시민이 만들고 즐기는 진정한 시민주도형 대표축제가 되도록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바란다"며 "이번 축제가 인근 동성로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