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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울증갤러리 신대방팸 압수수색…경찰 “다양한 혐의”
[123rf]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경찰이 우울증 갤러리 내 범죄 의혹과 관련해 이른바 ‘신대방팸’ 관련 인물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8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오전 기자간담회에서 “(신대방팸 관련) 피의자 4명을 입건한 후 포괄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살방조 혐의뿐 아니라 다양한 혐의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면서 “지난달 24일부터 서울동작경찰서 여성청소년과와 사이버수사과 등 관련 수사 인력 모여 태스크포스(TF)를 운용하며 속도감 있게 수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6일 서울 강남 일대에서 투신한 10대 여학생 A양이 우울증 갤러리에서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우울증 갤러리 내 성착취 범죄가 다수 있다는 증언이 제시됐다.

‘신대방팸’은 서울 동작구 신대방 일대 주거지에서 숙식 중인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들을 칭한다. 이들이 심리적으로 취약한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를 꾀어내 성폭력, 마약 투약 등 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경찰은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중 4명을 입건하고 자살 방조 등 여러 혐의를 염두에 두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A양과 함께 있던 우울증 갤러리 이용자 남성 B씨는 지난달 28일 자살방조 및 자살예방법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B씨가 우울증 갤러리에 글을 올리고 사람을 모집하는 과정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구체적인 자살 계획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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