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17.1% 상승한 2조5335억원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 지난달 열린 제56기 정기주주총회에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제공] |
[헤럴드경제=한영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2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1% 상승한 2조5335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프로젝트 관리와 철저한 원가 관리 노력으로 시장 전망치(약 1800억원)를 상회했다”며 “멕시코, 말레이시아, 사우디 등 주요 해외 프로젝트의 안정적 수행과 모듈화, 자동화 등 기술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견고한 실적흐름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수주는 2조1027억원, 수주잔고는 약 18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 기준 1년9개월에 해당하는 일감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1분기에 UAE 해일앤가샤 가스전 프로젝트 초기업무를 수주한 바 있다. 2분기 이후에도 지속적인 기본설계(FEED) 참여를 통한 EPC(설계·조달·시공) 연계수주 전략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끊임없는 기술 혁신을 통해 수행 경쟁력을 높이고, 차원이 다른 EPC 기업으로 발돋움 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 시대에 미래 신사업 추진도 가속화해 사회적 난제를 해결하고 중장기 지속성장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yeongda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