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硏 전망…“출하량 감소 영향”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이달 대파와 무, 당근 도매가격이 1년 전보다 1.5배 정도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파 가격 상승은 재배면적이 줄어 공급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6월 이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파(상품) 도매가격은 ㎏에 1800원으로 예측됐다.
이는 작년 4월(1147원) 가격과 비교하면 57% 비싸고, 평년(1000원)보다 80% 높다. 평년 가격은 2018∼2022년 5년간 가격 중 최고·최소치를 제외한 3년 평균치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달까지는 대파 가격이 강세를 보이고 6월 이후가 돼야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무(상품) 도매가격은 이달 20㎏에 1만4000원으로 예측됐다. 작년 4월(1만169원) 대비 38% 비싸고, 평년 가격(9247원)과 비교하면 51% 높다.
연구원은 겨울 한파로 겨울무 생산량이 줄어 출하량이 감소해 도매가격이 상승한다고 내다봤다. 연구원은 당근도 출하량이 줄어 이달 20㎏에 5만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1년 전(3만3624원)과 비교하면 49% 오르고, 평년(2만9814원)보다 68% 비싼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