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길거리.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123rf] |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일본의 4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나체 사진을 종이에 인쇄해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다카다경찰서 등은 지난 17일 회사원 A(49) 씨를 옛 연인의 성적 이미지를 길거리에 살포한 혐의로 체포했다.
A 씨는 명예훼손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방지법 위반 혐의를 바도 있다. 리벤지 포르노란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성적 사진이나 동영상을 온라인 등에 살포하는 일을 의미한다.
A 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유동 인구가 많은 가시바시에서 과거 여자친구의 얼굴과 알몸 등을 365장 인쇄하곤 마구잡이로 뿌렸다.
A 씨는 경찰에 "옛 연인에게 열받아서 (그녀를)곤란하게 하고자 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선 경찰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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