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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과 공조’ 강조한 尹대통령, 中시진핑에 축전…"긴밀한 소통하자"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 갖자는 메시지 전달
윤석열 대통령 자료사진. [연합]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3연임을 축하하는 축전을 발송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중국 관영 중앙TV(CCTV)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축전에서 "재차 중국 국가주석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며 "작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시 주석과 처음 한중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발전에 유익한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 "앞으로 계속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양국의 교류와 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길 희망한다"고 요구했다.

집권 3기를 맞은 시 주석은 이날 폐막한 2023년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통해 측근들을 전진 배치, 사실상의 1인 체제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겠단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미일 정상과의 연쇄 회담으로 한미일 3국 간의 경제 안보 협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려는 시점이어서 시 주석에 대한 축전 발송 여부에 관심이 모인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상호 존중에 기반한 한중 관계를 지향하고 있다. 특히 최대 무역 대상국이자 북핵 위기 해결에 있어 중요 이해 관계국인 중국과 일정 수준의 협력을 유지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 그 중심에 서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공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에서도 "주요 협력 국가인 중국과는 국제규범과 규칙에 입각해 상호 존중과 호혜를 기반으로 공동 이익을 추구하면서 보다 건강하고 성숙한 한중관계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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