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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여사, 부쩍 는 단독 행보…이번엔 “여성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
김건희 여사가 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여성의날 기념식에서 LED화면에 등장한 장미꽃을 터치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8일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초청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3·8 세계 여성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여성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최근 김 여사가 환경, 문화예술, 소상공인, 소외계층 등 전방위 분야에서 단독 일정을 소화하는데 이은 것이다.

김 여사는 이날 축사에서 “그간의 노력으로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됐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돼 있다”며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여성 지도자들과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이어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예의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 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튀르키예에 대한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앞서 김 여사는 지난달 튀르키예 대통령 부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와 지원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달했다.

세계 여성의 날은 1908년 미국의 열악한 작업장에서 화재로 숨진 여성 노동자들을 추모하고 근로 여건 개선과 참정권 등을 요구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국제연합(UN)이 1977년 공식 지정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에서 긴급 구호 활동을 벌인 구조견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

김 여사는 전날 비공개 일정 2건을 소화키도 했다. 김 여사는 전날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 가족 20명과 오찬을 갖고 우리 전통문화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들을 격려했다.

오찬에 앞서서는 윤 대통령과 함께 튀르키예 현지에서 구조활동을 벌인 119구조견들의 시연을 참관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실종자 찾기, 장애물 넘기 등 구조견들의 구조 시연이 진행됐는데, 김 여사는 구조견 ‘티나’와 함께 구조 시연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김 여사는 이날 행사장에 은퇴 안내견이자 대통령 부부의 새 반려견이 된 ‘새롬이’를 동반해 구조견들의 관심을 끌었다.

김건희 여사가 7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국가무형문화재 가계 전승자들의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연합]

아울러 김 여사는 지난 3일에는 경상북도 포항을 찾아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하고 죽도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3일 포항 기계면 기계천 인근에서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에 참여해 수질정화를 돕는 EM(Effective Micro-organisms) 흙공을 하천에 던지고 쓰레기를 주웠다. 이어 지난해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포항 죽도시장에서 상인들과 만나 매출 동향 등을 물으며 태풍으로 입은 피해와 어려움에 대해 살폈다.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기계천에서 우리 바다 우리 강 살리기 환경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연합]
김건희 여사가 3일 경상북도 포항시 죽도시장을 방문,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

이보다 앞선 지난 2일 김 여사는 서울 종로구 서울맹학교 입학식에 참석해 신입생들을 축하하고 “작년 말에 눈이 불편한 이들을 위해 길을 안내하고 위험을 막아준 새롬이라는 은퇴 안내견 친구를 입양했다”며 “저도 여러분들의 새롬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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