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재활용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선다.
광진구는 오는 6월까지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 재활용품(캔‧페트병) 무인 회수기 확충, 마을버스 광고를 활용한 분리배출 홍보 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찾아가는 분리배출 교육’은 강사가 직접 찾아가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는 실전 체험형 교육이다. 초‧중‧고교에서 운영해왔던 교육을 경로당을 포함한 100곳에서 어르신과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재활용품(캔‧페트병) 무인 회수기 ‘네프론’도 추가 설치해 자원 회수율을 높인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재활용품을 캔과 페트병으로 분리‧압축해 저장하는 ‘네프론’은 투입량만큼 현금이 되는 포인트도 지급하는 분리수거 기계다.
현재 구의3동 주민센터 앞, 광진광장, 자양종합사회복지관 등 총 3곳에 ‘네프론’이 설치되어 있다. 지난해만 3대의 네프론이 캔 3600㎏, 페트병 1만3000㎏을 분리‧압축했으며, 이용자 수는 6700명, 리워드 금액은 620만원에 달했다. 광진구는 2대를 추가 설치해 재활용품 수거 인프라를 확충하고, 고품질 재활용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광진구는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마을버스 광고를 활용해 분리배출 방법을 홍보하고, 재활용 의식을 제고시킨다. 5개 노선을 지나는 38대의 마을버스 내‧외부 광고에 ‘내용물은 비우고, 라벨은 제거하고’, ‘지금 필요한 건 텀블러와 장바구니’, ‘일회용품은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하기’ 등 짧고 반복적인 문구로, 주민들의 능동적인 실천을 유도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들과 가까운 곳에서 재활용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있다”며 “재활용률을 높여, 자원 순환이 활발한 광진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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