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IEA 장관회의 참여…가스수급·가격안정화 논의
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연합]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천영길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5일 화상으로 열린 국제에너지기구(IEA) 가스시장·공급안보 장관회의에 참석해 국제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는 지난해 11월 IEA가 각국 정부와 가스 공급 문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시킨 회의체다.

장관급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31개 IEA 회원국과 유럽연합(EU) 등 총 40개국이 참여해 천연가스 시장 안정화와 가스 공급 안보, 기후변화 대응에 협력하겠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각국 에너지 시스템 데이터 교환·분석과 가스 저장 및 에너지 효율 개선, 공급망 교란 대응, 투명하고 경쟁적인 에너지 시장 형성 방안 등이 담겼다.

천 실장은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높은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한국도 국제 에너지 시장 안정화를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면서 "천연가스 재고 비축과 에너지 효율 향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IEA는 향후 2년 동안 가스시장·공급안보 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 시기·권역별 천연가스 수급 동향을 분석하고 각국의 모범적인 대응 사례를 공유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