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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세무사 700명 이상 선발…1차 5월 13일
최소 합격인원, 일반 응시자에만 배정…2차 8월 12일
세무공무원 출신은 커트라인 조정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정부가 올해 세무사 시험에서 최소 700명의 합격자를 선발키로 했다. 재작년 시험에서 세무공무원 출신 합격자가 대거 합격해 불거졌던 '불공정 논란'을 피하고자 올해 시험 세무공무원 출신 응시자에는 조정 커트라인 점수를 적용한다.

국세청은 지난달 31일 세무사자격심의위원회를 열어 2023년 제60회 세무사 자격시험 시행계획과 최소 합격 인원을 심의·의결했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시험 최소 합격 인원은 700명이다. 세무사 최소 합격 인원은 2019년 이후 5년째 700명을 유지하고 있다. 단 올해 시험부터는 최소 합격 인원을 일반 응시자에게만 배정한다.

일반 응시자 중 최소 700명의 합격자를 뽑고 세무공무원(2차 시험 일부 과목을 면제받는 20년 이상 국세경력자) 출신 응시자 중에서는 추가로 합격자를 뽑는 식이다.

세무공무원 출신 응시자에게는 조정 커트라인 점수를 적용한다. 조정 커트라인 점수는 일반 응시자 전 과목 평균 점수로 일반 응시자 회계학 2과목 평균 점수를 나눈 값에 일반 응시자 커트라인 점수를 곱해 결정한다.

1차 시험은 5월 13일, 2차 시험은 8월 12일이다. 시험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에서 실시된다. 응시 원서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만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에 8일 공고된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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