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롯데마트는 내달 1일까지 한 달간 1등급 한우 등심과 국거리, 불고기 가격을 동결한다고 7일 밝혔다.
한우 산지 시세는 주차 별로 등락이 있어 대형마트에서는 일반적으로 주간 단위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그런데 롯데마트 축산팀은 한 달간 저렴하게 한우를 제공하기 위해 설 명절 전 한우 시세가 하락한 시점에 등심 20t(톤), 국거리·불고기 40t을 사전 계약했다. 지난달 할인 행사 가격보다도 15%가량 저렴한 수준으로 판매된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로 최근 한우 소비 위축과 산지 출하 물량 증가에 따른 가격 하락 혜택을 고객에게 돌려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마트 한우 상품기획자(MD)는 2019년부터 매일 음성, 부천 지역 축산물 공판장의 한우 직경매에 참여해 상품을 엄선하고 있다. 7~8단계에 이르는 중간 유통 과정을 축소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