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2만5099건 접수…민원·제안 다수

[속보] 대통령실 “여야 3당 대표 회담은 국회 상황 등 고려해 판단”
지난해 12월 5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에서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공식환영식을 위해 의장대가 대기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대통령실은 12일 대국민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민제안’ 운용 경과를 기록한 ‘국민제안 보고서’를 처음 발간하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6월 23일 ‘국민제안’이 시행된 이후 9월 말까지 약 3개월간 총 2만5099건의 민원·제안·청원이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민원과 제안(66%)이 청원(32%)보다 많았으며, 신청인 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이 약 56%를 차지, 중·장년층의 높은 관심도를 보여줬다. 신청 분야별로는 행정·안전(11%), 경찰(7%), 재정(6%), 문화(6%), 산업·통상(6%) 순이었다.

주요 신청 사례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원금 지급 요청, 경찰 수사 촉구, 전동킥보드 단속 강화, 백내장 실손보험금 지급 요구, 대형마트 의무휴업 규제 등이 있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접수된 국민제안을 관통하는 주요 키워드는 코로나, 소상공인, 지원금, 부동산, 임차인, 보증금, 공매도, 장애인 등으로 나타났다.

접수된 국민제안은 일차적으로 관련 기관에 배분됐으며 해당 기관에서는 2만4788건(93.1%, 지난해 11월 기준 )에 대해 답변을 완료했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첫 번째 국민제안 보고서 발간을 계기로, 윤석열 정부는 더 낮은 자세로 열린 소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국민제안 홈페이지에 민원 정책사례 게재, 국민참여 토론 등을 통해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