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단독대표. [네이버클라우드 제공]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네이버클라우드가 김유원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해 12월 30일 이사회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NHN 데이터정보센터 센터장, 네이버 데이터 총괄 등을 역임한 김 대표는 지난해 9월부터 박원기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직을 맡아왔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올해 하나의 조직으로 통합되는 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웍스, 클로바CIC, 파파고, 웨일의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자체 클라우드 상품·기술력에 인공지능(AI), 웹(WEB) 기반 기술과 네이버웍스, 파파고 등의 솔루션을 더해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경쟁력 있는 글로벌 기술법인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하이퍼클로바 등 네이버의 글로벌 최고 수준 기술력과 클라우드 플랫폼의 결합을 통해 더 많은 파트너들이 고도화된 기술 생태계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돕고 자체 경쟁력을 높여갈 것”이라며 “네이버클라우드 개발자들은 기술 트렌드를 주도하는 ‘프로덕트’를 선보일 것이며 모두가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의 성장을 주도해온 박원기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 대표직을 맡는다. 박 대표는 과거 네이버의 사내 정보·인프라 담당 부문이었던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시킨 것으로 평가된다. 데이터와 인프라에 대한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및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박 대표는 앞으로 경영일선에서 쌓은 클라우드 산업 인사이트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