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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크 “이승기에게 음원 정산 미지급금·이자 41억원 지급”

이승기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음원 수익 정산금 미지급 논란으로 갈등을 빚고 있는 가수 이승기와 소속사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다. 일단 후크 측은 그간의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했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승기 측이 요구한 금액과 달라 합의에 도달하진 못한 상태다.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이승기에게 음원 수익 미지급 정산금 29억원과 지연 이자 12억원 상당을 전액 지급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승기는 앞서 지난달 15일 후크엔터테인먼트에 “이승기가 참여한 모든 앨범의 유통으로 인한 수익 내역을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미지급된 음원료를 정산하여 줄 것을 요구한다”는 음원료 미정산과 관련한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후크 측은 이에 “금주 초까지 관련자료를 이승기씨 측에 전달하고, 그 자료를 바탕으로 이승기씨 측과 원만히 합의하고자 했다”며 “그러나 이승기 측에서 요구한 금액은 실제 후크가 이승기에게 정산해야 할 금액과는 너무 큰 차이가 있는 관계로 쌍방이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후크는 오랜 기간 전속계약 관계를 유지해 왔던 이승기와 정산문제로 길게 분쟁하고 싶지 않기에 기지급 정산금 13억원 상당 외에 금일 미지급 정산금과 지연 이자를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후크 측은 이에 따라 “이승기에 대한 정산금 채무가 존재하지 않음을 확인받아 이승기와 사이의 정산금 관련 분쟁을 종결하기 위해 법원에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며 “업무처리 잘못으로 인하여 이유를 막론하고 이와 같은 오해와 분쟁을 야기하게 된 점에 대하여 이승기씨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법원을 통해 쌍방간에 어떠한 의문도 남기지 않는 투명한 정산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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