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과 데이터 기술력을 중심으로 미래를 전망

아마존웹서비스·구글 클라우드 플랫폼의 기술세션 등

데이터가 바꾼 세상, ‘부산 데이터 위크 2022’ 개최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오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이틀간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테크노파크 주관으로 ‘부산 데이터 위크(DATA WEEK) 202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부산 데이터 위크’는 지역 데이터 산업 활성화와 생태계 강화를 위해 국내·외 석학들로부터 데이터산업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급변하는 디지털 산업 여건 속에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참여자들이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와 데이터 기술을 놓치지 않고 접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데이터와 디지털 대전환의 흐름 짚어보는 디지털 전환(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이하 DX) 콘퍼런스, 둘째 아마존 웹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의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전환 기술세션, 셋째 부산 DX 캠프 참여팀의 사업모델 개발 성과 발표, 넷째,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하는 중견기업-스타트업 DX 상생 라운지, 마지막으로 맞춤형 빅데이터 분석으로 지역기업 성장을 이끌어가는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성과보고회이다.

DX 콘퍼런스 부분에는 미국 퍼듀대 원더 메이커스페이스(Wonder Makerspace, 디자인 기술 실험실)의 설립자 김동진 교수가 ‘디지털 전환(DX)의 핵심은 데이터 기술력’, 하정우 네이버AI랩연구소장이 ‘초(超)대규모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송길영 바이브컴퍼니 부사장이 ‘삶의 변화-돌아보다, 지켜보다, 내다 보다’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한다.

이외에도 김홍기 서울대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 사업단장의 ‘PBL기반의 산학협력 활성화 전략’, 이동호 AWS 금융사업부 총괄의 ‘마이데이터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김병기 신라대 부총장의 ‘산학협력 기반의 데이터 인재양성 전력’ 등 다채로운 내용의 발제와 분야별 전문가들의 열띤 토론이 진행된다.

클라우드를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기술세션에서는 세계적인 혁신기술 기업인 아마존 웹 서비스(AWS)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이 함께 참여형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에 대한 유용한 노하우를 공유한다.

한국산업지능화협회와 함께하는 ‘중견기업 스타트업 DX 상생 라운지’에서는 지역 중견기업의 역량과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재편과 새로운 사업 진출 등 신성장동력 확보를 지원한다. 기계·화학·조선을 중심으로 동화엔텍 등 2개의 중견기업과 관련 산업의 디지털 혁신 스타트업 8개 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중소기업의 빅데이터 분석·활용사례를 통해 데이터 활용의 진입장벽을 완화하고 일반 산업현장에서 알게 모르게 축적된 데이터들이 어떻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지 보여준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눈여겨봐야 할 부분은 부산 DX 캠프 참여팀의 ‘DX 챌린지 데모데이(DX Challenge Demo Day)’이다. DX 캠프는 지난 8월 22일부터 12월 9일까지 16주간 사업 기획에서부터 서비스 개발·출시까지 데이터 관련 사업모델 개발을 위해 전주기 지원사업으로 추진됐다.

총 10개 팀이 발표를 준비하고, 그중에서 ‘오늘여의도팀’은 공공 입법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를 개발해 이미 행정안전부에서 주최하는 범정부 공공데이터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장려상을 받았으며, ‘허슬러즈팀’은 일정관리서비스를 개발해 서울과학기술대 등이 주관하는 ‘시기적절창업대회’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디지털 전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데이터 산업 생태계의 자생력 강화와 양질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부산 데이터 위크는 데이터의 실제 활용사례와 사업화 방안을 기업과 관계자가 함께 공유하는 자리로, 앞으로 창조적 혁신을 통하여 현재의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창출하는 촉진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