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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I 버추얼 휴먼 애널리스트 한지아. [한국투자증권 유튜브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가상인간이 증시 분석에 종목 추천까지?”

AI 서비스 전문 기업 이스트소프트와 한국투자증권이 손을 잡고 가상인간 애널리스트를 선보였다. 양사는 앞으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가상인간 애널리스트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와 한국투자증권은 1일 한국투자증권 공식 유튜브를 통해 가상인간 애널리스트 ‘한지아’를 선보였다.

한지아는 이스트소프트의 ‘AI 스튜디오 페르소’에서 탄생한 가상인간이다. AI 스튜디오 페르소는 AI 버추얼 휴먼 제작에서 영상 생성까지 가능한 이스트소프트의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서비스로,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을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 AI 버추얼 휴먼 애널리스트 한지아. [이스트소프트 제공]

양사는 한국투자증권을 대표하는 가상인간 애널리스트 한지아를 만들기 위해 초상권이 해결된 한국투자증권의 신입사원 얼굴 이미지를 AI 페르소나의 학습 데이터로 활용했다.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고 원활한 구동을 위해 수개월간의 테스트 과정도 거쳐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렸다.

이렇게 탄생한 한지아는 이날부터 한국투자증권의 신입사원으로 애널리스트 활동을 전개했다. 한국투자증권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 MTS 내에 ‘쇼미더 리포트’를 론칭했다. 쇼미더 리포트는 한국투자증권의 리서치 보고서를 핵심 내용만 요약해 약 3분 분량의 영상으로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 증권사 최초로 현실에 없는 애널리스트를 가상인간으로 구현해 운영하는 서비스다.

향후에는 교육, 홍보, 상품 설명 등 다양한 업무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클래스101의 가상인간 백하나가 강의를 하는 모습. [클래스101 캡처]

이스트소프트는 앞서 지난 9월에도 온라인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과 손을 잡고 AI 페르소나 기술을 활용해 가상인간 크리에이터 ‘백하나’를 선보인 바 있다. 백하나는 이후 한 달만인 지난 10월 온라인 클래스를 오픈, 사흘 만에 약 1000명의 수강생을 모집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는 “국내 대표 증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하는 서비스에 이스트소프트의 가상인간 기술이 활용되어 매우 기쁘다”며 “최근 들어 AI 신사업으로 준비해 온 버추얼 휴먼 사업이 잇따라 성과를 내고 있는 만큼, 향후 이러한 성과들이 의미 있는 실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가상인간 시장은 2030년까지 5275억 8000만 달러(약 688조 4919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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