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 개최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그라운드워터 코리아 2022’를 개최한다.

올해 14번째를 맞은 행사는 ‘지하수,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도록’을 주제로 지하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

행사는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22’와 연계해 열린다. 지하수 분야 전문가, 지자체 담당자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숨겨진 지하수 역할과 가치를 알리고 지속가능한 이용과 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오후에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지하수 관련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 10명과 ‘제3회 지하수 보전.관리 우수 지자체 공모전’에서 선정된 지자체 3곳(제주특별자치도, 경상남도 김해시,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대한 시상식이 열린다. 이어 ‘도시 지하수원 확보를 위한 녹색 기반시설(인프라)’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다.

개회식과 함께 이틀간 진행하는 세미나는 ▷지하수 정책·제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지하수 활용 ▷건강하고 안전한 지하수 관리 ▷지하수 기술 및 연구개발 등 4개 부문으로 운영한다.

지하수 관련 정부기관과 학계, 산업계가 참여하는 홍보관을 마련해 정부 정책과 사업을 소개한다. 신기술 홍보와 장비 전시를 통해 지하수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한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지하수는 지구에 존재하는 담수의 30%를 차지하며, 가뭄 등 기후위기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수자원으로 활용 가치가 매우 크다”라며 “모두가 누리는 안전하고 건강한 지하수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