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한국가스공사(사장 채희봉)가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정거래 질서 확립과 상생협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가스공사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경영 및 공정거래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상생 거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CP는 2001년 공정거래위원회가 기업들의 자발적인 공정거래 법규 준수와 상생 협력을 위해 도입한 내부 준법 시스템이다. 공정위는 매년 CP 도입 기업을 상대로 평가를 진행해 등급에 따라 공정위 조사 면제나 표창 등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지난 9월 CP 도입 추진반을 구성해 관련 규정·편람을 마련하고 공정거래 가이드라인을 구축했으며 이달 초 이승 경영관리 부사장을 CP 관리자로 임명했다. CP 관리자는 가스공사 임직원들이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하도급 거래에 관한 법률, 약관의 규제에 관한 법률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직무를 공정하게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CP 운영을 효율적으로 총괄하게 된다.
가스공사는 CP 운영을 통해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인한 손실 및 이미지 훼손 등 각종 리스크를 사전 예방하고, 전사적인 공정거래 자율준수 문화 조성·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채희봉 가스공사 사장은 “조속한 CP 안착을 위해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고 협력업체·하도급·입찰 담합 방지 등 공정거래 모델 가이드라인을 수립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 질서 확립 및 상생협력 문화 조성에 힘써 국민과 함께하는 청정에너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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