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과 한·중·일 실질 협력 방안 논의
[헤럴드경제(프놈펜)=정윤희 기자]윤석열 대통령은 동남아 순방 이틀차인 12일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호텔에서 열리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아세안과 한·중·일 사이 실질적인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협력을 논의한다.
회의에는 아세안 회원인 9개국과 윤 대통령 외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리커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일본 국내 정치일정으로 출발이 늦어지면서 불참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이른 새벽 전용기로 이동해 참석하겠다는 뜻을 전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중일 정상 3국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로 약 3년 만이다.
아세안+3은 아세안 국가들과 한·중·일이 함께 하는 역내 기능적 협력체로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공동대응을 계기로 출범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저녁에는 아세안 관련 의장국인 캄보디아가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