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중간선거]민주 상원 후보들, 지지율 낮은 바이든 ‘짐’ 극복
미국 민주당 소속으로 뉴햄프셔주 상원 의원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던 매기 하산 의원이 지난 8일(현지시간) 지지자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미국 중간선거에 나선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핵심 지역에서 승리하거나 상대 후보에 앞서면서 조 바이든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란 '장애물'을 넘어서는 선전을 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역사적으로 지지율이 낮은 대통령은 선거에 출마한 여당 후보에게 무거운 짐이었는데, 이를 극복했다는 것이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뉴햄프셔주(州) 상원 의원 선거에 출마한 매기 하산 현 상원의원은 상대 후보와 10%포인트 차이의 득표율로 재선을 확정했다.

이 지역구 유권자 대상 출구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한다는 의견이 42%, 반대한다는 답은 57%로 나왔는데, 하산 의원은 이런 불리한 여론의 흐름을 훌쩍 뛰어 넘은 셈이다.

경합지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조지아주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출구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의견(41%)보다 반대한다는 답(58%)이 17%포인트나 높았다.

아직 이 지역구 상원의원 선거의 승자가 가려지지 않았지만 민주당 라파엘 워녹 현직 의원은 98%의 개표율 현재 49.4%의 득표를 하고 있다. 허셸 워커 공화당 후보에 0.9%포인트 앞서 있다고 WP는 전했다. 조지아주는 어떤 후보도 과반 득표를 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하게 돼 있어 이대로라면 최종 결과는 다음달이 돼야 알게 된다.

애리조나주에서도 마크 켈리 상원의원은 52.4%의 득표율로 재선 경쟁에서 상대 후보에 이기고 있다. 이는 출구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 43%를 훨씬 능가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WP는 출구조사가 실시된 8개 주에서 민주당 상원 후보의 득표율은 바이든 대통령의 순 지지율보다 12.6%포인트 높다고 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