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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러시아, 동부서 심각한 패배…고통받고 있다” 주장
대통령 집무실 밖으로 나와 연설하는 젤렌스키 대통령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도네츠크주 전선에서 대패했다고 6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도네츠크주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격전지로 꼽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화상 연설에서 "도네츠크 지역 내 러시아군의 격렬한 공격이 이어지고 있다"며 "적은 그곳에서의 심각한 패배로 고통받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은 보도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는)우리 기반시설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반복해야 할 가능성을 대비해 병력과 수단을 집중하고 있다"며 "첫 번째 목표물은 에너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참모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에서 드니프로강에 정박한 민간 선박들을 조준해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고 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훼손된 선박에서 흘러나온 연료가 드니프로강 삼각주로 흘러들어갔다고 했다. 러시아군이 선박 엔진과 장비를 강탈해갔다고도 했다.

다만 우크라이나는 이번 공격에 대해 별도로 설명을 더하지는 않았다.

한편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이뤄진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핵무기 사용 등 최악 상황을 피하기 위해 휴전 협상을 해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달 25일 텔레그램에 올린 연설 영상에서 "우리는 분명 크름(러시아명 크림)반도를 해방시킬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나라의 이 부분을 모든 우크라이나의 땅으로, 그뿐 아니라 모든 유럽인의 땅으로 되돌릴 것"이라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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