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하나·DB 등 목표가 낮춰
"방송 부문 실적 추정치 대폭 하향"
"방송 부문 실적 추정치 대폭 하향"
[제공=하나증권] |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3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을 발표한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가 줄하향됐다.
NH투자증권은 콘텐트리중앙의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낮췄고, 하나증권은 4만3000→3만4000원, DB금융투자는 6만→3만4000원으로 내렸다.
콘텐트리중앙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046억원(전년 동기 대비 +5%), 영업적자 140억원(적자 지속)으로 낮아진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추정치)에도 불구하고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극장 부문은 영업이익 8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으나 방송 부문이 영업적자 212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송 부문의 연간 실적 추정치를 대폭 하향한다"면서 "방송 광고 시장 둔화로 불안정해진 캡티브 편성 상황을 고려할 때 2023년 캡티브 편성 편수는 기대치 대비 낮을 것이며 해외 자회사의 신작 편성이 예상 대비 지연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개선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너무 많은 성장 초기 단계의 제작사들을 인수하다 보니 대규모 상각비가 본업의 실적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텐트폴 작품의 흥행 성과에 기반한 매매와 셀온이 반복되고 있고, 이는 동사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pink@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