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27일부터 게임 ‘서든어택’에 배우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를 출시했다. [유튜브 ‘서든어택’] |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총 들고 싸웠던 두 남자가 또?”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수리남’에서 총격전을 벌였던 배우 황정민과 하정우가 넥슨의 1인칭 슈팅게임(FPS) ‘서든어택’ 속 캐릭터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27일부터 ‘서든어택’에 배우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를 출시했다. ‘수리남’에서 두 배우가 각각 연기한 마약대부 전요환 목사와 강인구 캐릭터를 그대로 게임으로 옮겨와 몰입도를 높였다.
실화에 바탕을 두고 있는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에서 마약 대부로 불리는 한인 목사를 잡기 위해 민간인과 국정원이 비밀 작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뤘다. 넷플릭스가 앞서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상황에서 ‘수리남’은 비영어권 드라마 세계 1위에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넥슨은 27일부터 게임 ‘서든어택’에 배우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를 출시했다. [‘서든어택’ 홈페이지] |
넥슨은 ‘수리남’에서 두 배우가 입고 나온 의상들과 대사들을 그대로 활용해 게임 속에 캐릭터를 구현했다.
두 배우가 이번 ‘서든어택’ 이벤트에 합류하게 된 과정을 영화처럼 구성한 메이킹 필름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넥슨이 공개한 메이킹 필름에는 배우 하정우가 실제로 게임 ‘서든어택’을 즐기는 모습부터 ‘수리남’ 속 인기 대사들을 게임 버전에 맞춰 직접 재녹음하는 모습들이 담겨 흥미를 극대화했다.
‘서든어택’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무조건 두 캐릭터 모두 소장용으로 사겠다’, ‘넥슨은 두 배우를 어떻게 다 섭외한 거냐?’ 등 넥슨의 이번 이벤트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27일부터 게임 ‘서든어택’에 배우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를 출시했다. [‘서든어택’ 홈페이지] |
넥슨은 이용자가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세트 장착 후 ‘생존모드’를 플레이하면 추가 경험치를 50% 제공한다고 밝혔다. 황정민, 하정우 캐릭터 보유기간 300일 이상 달성할 경우 영구제 캐릭터 선택권도 지급한다. 황정민, 하정우 영구제 캐릭터 장착 후 게임을 플레이하면 누적 적 처치 달성에 따라 매일 최대 1000SP를 획득할 수 있다.
올해로 출시된 지 17년이 된 ‘서든어택’은 여전히 업데이트 때마다 이용순위가 큰 폭으로 반등할 만큼 넥슨의 대표적인 장수게임으로 꼽힌다. 최근 배우 허성태와 박지환을 섭외해 선보인 17주년 광고 역시 화제를 모으는 등 지속적인 스타 마케팅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joz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