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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토탈, 러 폭격기에 급유 혐의로 고소 당해

프랑스 토탈에너지 유류 저장시설.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가 우크라이나를 폭격한 러시아 항공기에 연료를 공급, 전쟁범죄를 공모한 혐의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단체 2곳으로부터 고소를 당했다고 AFP가 14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에 기반을 둔 ‘다윈 클라이막스 연합(Darwin Climax Coalition)’과 우크라이나 단체 ‘라좀위스탠드(Razom We Stand)’는 전쟁 범죄를 다루는 프랑스 대테러검찰청에 토탈에너지를 상대로 이같은 혐의를 들어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프랑스 일간 르몽드는 지난 8월에 토탈에너지가 러시아 북부 유전 지역에서 가스콘덴세이트를 추출해 그 중 일부를 러시아 공군 비행대에 제트 연료기로 공급한 합작사 테르네프테가즈(Terneftegaz)의 지분을 보유 중이라고 보도했다.

테르네프테가즈는 토탈에너지와 러시아 제2 천연가스 생산업체 노바텍이 49대 51의 지분율로 합작한 회사다.

토탈에너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개월이 지난 뒤인 7월 18일에 합작사 지분을 노바텍에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고소 단체는 토탈에너지가 러시아 북부 천연가스 매장지를 계속해서 이용함으로써 러시아 정부에 “전쟁 범죄를 저지르는데 필요한 수단”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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