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개인정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공동 주최한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국세청장상)과 우수상(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신한카드 제공] |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한카드가 국내 최초의 민간데이터댐 ‘그랜데이터(GranData)’ 가명결합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내놓고 있다.
신한카드는 지난달 30일 개인정보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금융위원회, 국세청이 공동 주최한 ‘2022년 가명정보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상(국세청장상)과 우수상(금융보안원장상)을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그랜데이터와 한국철도공사 데이터를 가명 결합해 분석한 ‘철도이용 및 관광 특성 분석’은 우수 사례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그랜데이터 가명결합 데이터를 활용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연구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경제 효과 분석’은 우수 사례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그랜데이터의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공공 영역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으로도 가명결합 정보 활성화를 도모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새로운 데이터 3법 시행으로 가명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산되고 있어 그랜데이터 확장을 통한 LG전자, 홈플러스, 롯데멤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민간 데이터댐 구축 및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신한카드는 지난해 10월 국내 최초로 SK텔레콤, 코리아크레딧뷰로(KCB)와 함께 그랜데이터를 런칭해 데이터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그랜데이터 대표 3사인 신한카드를 비롯한 SK텔레콤, KCB가 보유한 고객은 각각 3000만명, 2800만명, 4400만명으로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가명 결합한 상세 분석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랜데이터 가명정보 활용을 통한 성공 사례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에 발맞춰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협력함으로써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th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