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스포티지. [기아 제공] |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차량용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으로 기아의 월 판매량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기아는 지난 9월 국내 4만9대, 해외 20만9137대 등 총 24만9146대를 판매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국내는 11.8%, 해외는 10.9% 판매가 늘었다. 총판매량은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4만2168대로 국내와 해외를 통틀어 가장 많이 판매됐다. 이어 ‘셀토스’ 2만8847대, ‘쏘렌토’ 2만122대 순이었다.
국내시장에서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쏘렌토(5335대)’였다. 승용 모델은 ‘K8(3990대)’, ‘레이(3860대), ‘K5(2055대)’, ‘모닝(1940대)’ 순으로 많이 팔렸다.
RV(레저용 차량)는 ‘쏘렌토’에 이어 ‘스포티지’ 4441대, ‘셀토스’ 3513대, ‘니로’ 2361대 순이었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가 5303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5684대가 판매됐다.
해외시장 최다 판매 모델은 3만7천727대 팔린 ‘스포티지’였다. ‘셀토스’가 2만5334대, ‘K3(포르테)’가 1만4952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과 반도체 부품 수급 차질 등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이지만, 유연한 반도체 배분과 차량 생산 일정 조정 등으로 공급 지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향후 경쟁력 있는 신차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으로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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