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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1000명분 보유’ 돈스파이크 측 “체격 따라 복용량 다르다”
돈스파이크.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된 작곡가 겸 사업가 돈스파이크(45·본명 김민수) 측은 체포 당시 1000여명이 흡입할 수 있는 양의 마약이 발견된 데 대해 "키, 몸무게 등 체격에 따라 1인 복용량은 다를 수 있다"고 해명했다.

돈스파이크 측은 29일 JTBC와의 인터뷰에서 "마약 투약량은 키, 몸무게 등 개인별 체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며 "자료에 따라 통상 0.03g으로 보기도 하고, 0.05g 이상으로도 본다"고 밝혔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와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

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오후 8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30g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 1회 투약량을 0.03g으로 볼 때 이는 약 1000회분이다. 시가는 1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돈스파이크 측은 마약 입수 경로에 대해선 "텔레그램과 먼저 검거된 지인을 통해 산 것으로 안다"고 했다.

과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과 관련해선 "10년 이상 된 예전 일"이라며 "당시 흡입한 마약류도 대마 등 비교적 약한 마약 종류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유명 작곡가겸 사업가인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28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도봉구 서울북부지법에 출두하고 있다. [연합]

서울북부지법은 지난 28일 돈스파이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돈스파이크와 함께 마약을 한 혐의를 받는 이른바 '보도방' 업주 A(37) 씨의 구속영장도 같은 날 발부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돈스파이크와 A 씨는 올해 4월께부터 3차례에 걸쳐 강남 일대 호텔 파티룸을 빌려 여성 접객원 2명과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돈스파이크는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한 뒤 취재진 앞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다 제 잘못이다. 조사에 성실히 임해서 죄(죗값) 달게 받겠다"고 했다.

경찰은 별건의 마약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돈스파이크와 마약을 한 적 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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