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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중앙은행 '사실상의 기준금리' LPR 동결
미중 금리차 확대에 따른 자본유출 우려
22일 중국 베이징 중심업무지구의 오피스 빌딩 주변 육교에서 행인들이 걸어가는 모습.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중국 관영 통신 신화사에 따르면 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동결했다.

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5년 만기 LPR을 4.30%, 1년 만기 LPR을 3.65%로 각각 유지하기로 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지난달 1년 만기 LPR을 3.70%에서 3.65%로 0.05%포인트로 인하했다. 5년 만기 LPR도 4.45%에서 4.30%로 0.15%포인트 내렸다.

지난달 LPR 인하 카드를 썼던 인민은행이 이달 동결을 결정한 것은 미국과의 금리 차가 커질 경우 자본 유출 우려가 증폭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정책 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 주목했다. 로이터는 미국이 재차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예상이 퍼진 상황에서 미·중 간의 통화 정책 차이가 벌어지면 중국에 있던 자본이탈 우려를 더욱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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