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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비행기·억새·불꽃’…돌아온 서울 가을축제 즐겨볼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가을 축제 3년 만에 ‘컴백’
서울시 한강공원 일대 가을축제 참가자 모집 중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 억새밭.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을 대표하는 가을 축제가 돌아왔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서울의 가을을 대표하는 축제가 속속들이 돌아와 시민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억새축제가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서울억새축제는 매립지형 생태공원인 월드컵공원 내 하늘공원에서 진행되는 문화행사로, 억새와 자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과 음악공연, 포토존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해왔다.

하늘공원이 문을 연 2002년 시작된 서울억새축제는 2019년까지 매년 정상 운영되다가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된 2020년 처음으로 열리지 않았다. 지난해에는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 억새축제 주제는 ‘춤추는 억새, 행복여행’으로 자체 프로그램뿐 아니라 다양한 아이디어를 가진 단체(또는 개인)의 참여를 유도해 축제장을 방문하는 시민에게 더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을밤 여의도 하늘을 수놓았던 ‘서울세계불꽃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19 감염 확산 우려가 걸림돌이지만 방역당국이 행사 진행에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내놓은 상태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화약 사업을 기반으로 성장한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2000년 처음 개최돼 매년 10월 열려왔다. 김승연 회장이 직접 지시해 매년 70억원 안팎의 비용을 들여 행사를 진행해왔으며 한화는 물론 미국과 일본·유럽 불꽃팀들이 초청돼 세계 최고 수준의 불꽃을 선보였다.

코로나19 여파로 2년 연속 불발됐던 행사는 올해 들어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정상 진행하게 됐다. 올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19년 행사와 동일하게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마포대교∼한강철교)에서 펼쳐진다.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3개국이 참가할 예정이다.

2019년 종이비행기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이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있다. [서울시 제공]

한강에서 종이비행기를 날리고 세계 챔피언으로부터 기술을 배울 수 있는 한강 종이비행기 축제도 3년 만에 다시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종이비행기 축제는 2009년부터 매년 가을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2021년에는 열리지 못했다가 3년 만에 개최된다.

시는 이번 축제의 메인 행사인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에 함께할 참가자를 7일 오전 9시부터 16일 오후 6시까지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 모집 중이다.

종이비행기 날리기 대회는 개인 종목인 ‘멀리 날리기’, ‘오래 날리기’와 가족 대항전인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 시키기’로 구성된다. 멀리 날리기와 오래 날리기 종목 모집 인원은 총 1000명으로 유치부, 초등 저학년부, 초등 고학년부, 중·고등·일반부 등 4개 부문으로 나뉜다. 대형 종이비행기 정확히 착륙 시키기 부문은 총 50가족을 모집한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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