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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 차기 총리에 40대 여성 리즈 트러스…세번째 女총리
보수당 대표 경선서 승리…
대처·메이 이어 여성으론 세번째
영국 총리 후보인 리즈 트러스 외무장관이 1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퍼스의 퍼스 콘서트홀에서 열린 보수당 대표 선거 운동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그는 내달 5일로 예정된 보수당 대표 경선에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과 보리스 존슨 총리 후임자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 [연합]

[헤럴드경제] 영국의 신임 총리로 40대 여성인 리즈 트러스 외무부 장관이 결정됐다.

영국 보수당은 5일(현지시간) 트러스(47) 장관이 리시 수낵 전 재무부 장관을 꺾고 신임 당대표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트러스 총리 내정자는 다수당 대표로서 총리직을 자동 승계하며, 오는 6일 스코틀랜드 밸모럴성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알현한 뒤 정식 취임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공식적으로는 5일까지 자리를 지키다가 여왕에게 사임을 보고하고 물러난다.

트러스 내정자는 마거릿 대처, 테리사 메이에 이어 세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보수당은 7월 초 존슨 총리가 사임 의사를 밝힌 이래 하원 경선과 전체 당원 투표를 통해 차기 당 대표를 뽑았다.

트러스 내정자는 감세를 통한 경기 부양을 내세우며 보수당의 가치를 강조하고 존슨 총리에게 충성심을 유지해 당원들의 마음을 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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