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4일 축구선수 출신 박민과 결혼…주례는 김병지
[해피메리드컴퍼니]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오나미(38)와 전 축구선수 박민(36)이 부부가 된다.

두 사람은 4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지난해 7월 7개월째 열애 중이라고 밝힌 지 1년 여 만이다. 주례는 SBS TV 예능물 '골 때리는 그녀들'(골때녀)의 FC 개벤져스 감독 김병지가 맡는다. 골때녀에 함께 출연 중인 그룹 '슈퍼주니어' 규현과 개그우먼 조혜련이 축가를 부른다. 사회는 개그맨 박성광과 박영진이다.

두 사람은 과거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나이 2세 연하 박민과 교제 중인 사실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오나미는 박민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으며, 골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이후 지난 7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도 패널로 출연한 오나미는 예비신랑 박민을 향한 애정을 한가득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그는 "(박민의) 별명이 '축구계의 최수종'"이라며 "혼자 흘려서 했던 말도 다 기억하고 챙겨준다"고 밝혔다.

오나미는 2008년 KBS 23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 '개승자', JTBC '최고의 사랑' 등에서 활약했다. 박민은 2009년 경남 FC에 입단했다. 광주·강원 FC·FC 안양을 거쳐 부천 FC 1995 수비수로 활약했다. 중학교에서 축구를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