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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연말까지 1인가구 맞춤 프로그램 180개 운영한다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89.8%↑
청년·지역 특성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운영
서울시 성북·마포구 1인가구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시는 1인가구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연말까지 총 180개로 늘려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현재 24개 자치구에 1인가구지원센터를 두고 지역 특색에 맞는 1인가구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기획해 운영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인가구지원센터 프로그램 참여자 수는 1만2122명, 운영 횟수는 2944회로 작년 동기 6384명 참여하고 1557회 운영했던 것보다 89.8% 늘었다.

시는 1인가구에 지원이 필요한 5대 분야(건강·안전·경제자립·주거·심리정서)를 중심으로 상반기 만족도가 높았던 프로그램을 다수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건강분야 관악구의 ‘나의 체질 알기’, 안전분야 강서구의 ‘나만의 셀프디펜스’, 경제자립분야 송파구 ‘맞춤형 재무 컨설팅 교육’, 주거환경분야 강동구 ‘내가 만드는 우리집 원룸 넓게 쓰기’, 심리정서분야 강북구 ‘마음세기’ 등이다.

또 청년 또는 중장년 등 연령대 비중에 따라 지역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대학가가 몰려 있는 서대문구는 고시원, 지하방, 옥탑방 거주 1인가구를 대상으로 ‘밀프렙’(정해진 기간의 식사를 한꺼번에 미리 준비하는 것) 만들기와 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식이다. 성동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관내 저층 주거지 생활 환경을 조사하고 고독사 고위험 가구를 발굴하는 ‘고독사 제로 만든당’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9월 추석 연휴 기간에는 명절을 홀로 보내는 1인가구를 위해 추석맞이 특별 여가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대문구는 홀로 집에서 명절을 보내는 1인가구를 위해 ‘따로 또 같이 한가위’ 프로그램을, 성북구는 ‘랜선 명절페스티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서울시민 혹은 생활권(직장·학교 등)이 서울인 1인가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1인가구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은 세 집 중 한 집이 1인가구로, 1인가구가 겪는 외로움·고립 해소, 지속적 사회관계망 형성을 위해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특색있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서울시 1인가구 삶의 질 제고를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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