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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단 10초 한눈 판 사이…남아공서 8개월 아기 납치될 뻔 [나우,어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알버튼 슈퍼마켓서 발생
아기 데려가던 점원, 현장에서 붙잡혀…警 조사 중
[데일리메일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슈퍼마켓에서 엄마가 불과 10초간 등을 돌리고 구매할 물건을 고르던 중 낯선 점원이 카트에 앉아 있던 8개월 된 아기를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같은 사건은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인근 도시 알버튼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발생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다니엘라 울프 씨가 육류 제품을 고르기 위해 8개월된 딸을 태운 카트를 완전히 등진 불과 10초 남짓의 시간 동안, 한 낯선 남성 점원이 조용히 다가와 아기를 안고 유유히 사라졌다.

곧장 아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알게된 울프 씨가 소스라치게 놀라 소리치며 아이를 찾아 나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점원에게 안겨있는 아기를 발견했다.

아기를 되찾은 그녀는 점원에게 “아기를 어디로 데려가려 했나? 아기를 어쩌려고 했냐?”며 따져 물었지만 점원은 대답하지 않았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울프 씨는 곧장 매장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고, 영상 속에는 해당 점원의 행동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울프 씨와 남편 브래들리 울프 씨는 CCTV 영상을 면밀히 살펴봤고, 해당 사건을 아동 남치 미수 사건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을 본 후 해당 점원을 즉각 체포했다.

울프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페이스북에 딸의 납치 당시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업로드하며 자신의 답답한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다.

사건이 발생한 슈퍼마켓 체인 대변인은 “경찰에 CCTV 영상을 제공했다”며 “경영진은 수사에 있어 당국의 조치에 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기 납치 사건이 미수로 그쳤다는 사실에 매우 안도하고 있으며, 해당 직원에 대해 즉각 정직 조치를 내렸다”고 덧붙였다.

해당 사건을 접수한 수사 당국은 사건에 대한 정확한 조사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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