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 이철우 경북지사 “윤 대통령, 영일만 횡단대교 건설 예산 반영 지시”
영일만 횡단구간 조감도.[경북도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 포항 영일만 횡단 구간 고속도로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23일 자신의 SNS에 '윤석열 대통령 영일만 횡단 대교 예산 확정 지시'라는 글을 통해 "영일만 대교는 경북지역 숙원사업이었는데 이제 드디어 해결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이 영일만 횡단대교 예산을 내년에 반드시 포함시키도록 추경호 경제부총리와 최상목 경제수석에게 직접 지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가 최근에 추 경제부총리를 만나 영일만 횡단대교 사업에 대해서 예산과 사업 진행을 요청하니 대통령께서 의지가 워낙 강해서 예산에 반드시 포함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경북도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 사항이기도 한 영일만 대교 건설에 더할 나위 없는 큰 힘이 실렸다"며 "윤 대통령은 당선 직후인 지난 4월 11일 영일만 횡단 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공약으로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는 포항 남구 동해면에서 북구 흥해읍까지 바다를 건너는 해상교량으로 전체 길이 18㎞(해상교량 9㎞, 터널 2.9㎞, 도로 6.1㎞)로 총사업비는 1조6189억원 규모다.

이 사업은 2008년 정부 '광역경제권발전 30대 선도프로젝트'에 선정돼 국가 지역 균형발전 측면에서 건설 당위성이 거론되기 시작했고 2009년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조사를 실시해 사업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이어 2011년에 국토교통부 타당성 조사가 이뤄졌고 영일만을 횡단하는 해상 횡단 방안이 최적안으로 도출됐다.

하지만 2013년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간 총사업비 협의 과정에서 국가재정부담 및 국도대체우회도로 활용 가능성 등 사유로 영일만 횡단 구간(18km)을 제외한 포항∼영덕(30.9㎞) 구간만 확정돼 현재 공사를 하고 있다.

kbj7653@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