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미식 메밀쌀밥’, ‘메밀소바’, ‘제주 메밀 비빔면’ 등 출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여름철 건강식으로 알려진 메밀을 이용해 식품업계에서는 메밀 제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한국조리학회 연구 결과에 따르면 메밀의 루틴 성분은 항산화·항염증·항암 효과가 높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g당 114㎉으로 다이어트 하는 이들이 섭취하기에도 적합하다.
[하림 제공] |
하림은 기존 즉석밥 제품들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산 메밀을 넣은 ‘The미식(더미식) 메밀쌀밥’을 출시했다. 더미식 메밀쌀밥은 첨가물 없이 쌀과 물로만 지은 제품으로, 메밀(30%)과 쌀(70%) 모두 국내산만을 사용했다. 천천히 뜸 들여 식감을 더한 메밀과 살아있는 밥알이 특징이다.
풀무원이 싸이월드와 협업해 미니룸 디자인 패키지 한정판으로 출시한 '메밀소바'는 메밀가루를 넣은 건면에 가쓰오부시, 채소, 과일을 넣어 6시간 우린 육수로 정통 일식 전문점 맛을 구현했다.
오뚜기의 제주 특화 브랜드 ‘제주담음’은 지난달 ‘제주 메밀 비빔면’을 새로 선보였다. 제주산 메밀로 만든 면의 구수한 풍미와 제주산 감귤 과즙 농축액을 넣은 비빔 양념이 상큼한 맛을 낸다.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앤웰니스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로쉬카페는 정선 메밀과 녹차 앙금을 넣은 ‘메밀 와플’과 지역 특산물인 수리취로 만든 팥 인절미 등으로 구성한 ‘정선 서머 티 세트’를 여름 휴가철에 맞춰 선보였다.
이 밖에 칠갑농산은 메밀 함량을 30%까지 높여 쫄깃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를 더한 ‘메밀소바’, ‘메밀막국수’ 등 2종을 출시했고 세븐일레븐도 춘천 3대 막국수 전문점인 샘밭막국수와 손잡고 ‘백년가게 샘밭막국수’ 밀키트를 선보였다.
하림 관계자는 “최근 미식가들이 메밀이나 현미, 귀리 등 영양소가 풍부하면서도 식감과 풍미가 좋은 제품을 구입하려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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