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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경기지사 “반지하 조사 등 역량 총동원해 복구”

[헤럴드경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9일 이틀째 지속된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와 관련해 “도내 31개 시군과 함께 피해 복구와 예방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서울 관악구 반지하 세대 주민의 사망과 관련해 집중호우에 취약한 반지하 실태를 조사해 대책을 강구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김 지사는 9일 오전 대통령 주재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회의에서 "신속하게 실종자 수색 및 부상자 치료를 하는 한편 이재민에 대해서는 임시주거시설을 마련하고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밤사이 많은 비가 내린 9일 오전 침수된 경기 수원시 고색지하차도에 차량 1대가 고립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사고로 차 안에 고립됐던 운전자 1명이 다쳐 치료를 받았다. [연합]

김 지사는 오후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침수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데 이어 주택 침수로 60여명이 일시 대피한 광명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했다.

그는 “신속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절차를 없애거나 최소화하고, 자원봉사뿐만 아니라 예산을 대폭 지원해서라도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른 시일 내로 위험지역과 침수가 잦은 지역, 특히 반지하 같은 곳의 현황을 실태조사해 파악해 달라”고 지시했다.

도는 지난 8일 오후 3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 중이며, 시군 포함 공무원 4105명이 비상 근무 중이다.

집중호우로 9일 오후 8시 현재,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4명이 부상했다. 주택·상가 침수 93건, 도로 침수 36건, 제방 유실 5건, 산사태 9건 등도 있었으며, 9가구 23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고 241가구 438명이 거주지를 떠나 일시 대피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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