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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인 48.5%만 “中 침공 시 美 참전”…37.4%는 “참전 안할 것”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중국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대만을 방문했던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미국 최고위층 인사들이 대만 방어를 미국이 역할을 다할 것이란 점을 수차례 약속하고 있지만, 실제 중국의 대만 침공 시 미국의 참전을 기대하는 비율은 대만 국민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중화민의연구협회가 여론조사회사 아폴로에 의뢰해 지난 3~5일 만 20세 이상 1074명을 대상으로 벌인 유선전화 여론조사 결과,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미국이 참전할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는 말에 48.5%가 그렇다고 답했다. 참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37.4%나 됐다.

젊은 층일수록 미국 참전을 기대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만의 대미 또는 대중 관계에 대해선 64.2%가 미국과 중국 모두에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친미 관계를 지지하는 의견은 22.4%, 친중 관계를 지지하는 의견은 3.0%였다.

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이번 대만 방문이 미국과 대만의 실질적 관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는 답변 비율은 53.7%였다.

아울러 이번 중국의 대만 포위 군사훈련과 관련해 60.1%가 추가 군사 충돌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우려한다는 답변은 34.0%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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