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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8만2002명...위중증 환자는 242명
당국, 내달 2일부터 확진자 접촉자 검사비 5000원
선별진료소 야간·주말 운영을 확대...이달 말까지 70곳으로 확대

29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운동 기념공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대구시는 확진자가 증가하며 철거했던 임시선별검사소를 약 3개월만인 다음 달 1일부터 재가동한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만2002명 발생했다. 전날보단 3318명 적은 숫자지만, 지난주 같은 기간에 비해선 20%가량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는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 사망자는 35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8만2002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8만1605명이며, 해외유입 사례는 397명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8만5320명)보단 3318명 적지만, 지난주 23일(6만8551명)보단 1만3451명(19.6%) 많은 숫자다. 위중증 환자 역시 242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 전날 7월 들어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이틀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다. 이 탓에 중환자 병상가동률은 27.7%로 치솟았다. 사망자는 전날과 동일한 35명 발생했다. 최근 일주일(24~30일) 사망자 수는 172명으로 직전 주(127명) 대비 35.4% 급증했다.

정부는 전날 5만원에 달하는 무증상자의 코로나19 검사 비용에 대한 지적이 나오자 검사비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는 무증상자가 의사 판단에 따라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이 입증되는 경우에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실시하고 있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밀접접촉자 등에 대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비 지원은 의료계 현장 안내 등 절차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부터 시행한다. 이에 따라 확진자와 접촉한 무증상자가 호흡기환자진료센터 등에서 의사의 기본 진찰 후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경우, 검사비는 무료이므로 환자는 진찰료로 본인부담금 5000원(의원 기준)만 부담하면 된다.

아울러 정부는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선별진료소 야간·주말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임시선별검사소는 1차적으로 70개소를 운영하고, 추후 필요한 곳은 상황에 따라 확대해서 검사진단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 20일 재유행에 대비해 수도권 55개, 비수도권 15개 등 총 70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은 구마다 1개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8일 기준 전국 4곳이던 임시선별검사소는 이날 기준 36개로 늘었지만, 아직 목표치인 70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fact051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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