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모닝 사랑방 화면. [그린랩스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국내 최대 데이터농업 스타트업 그린랩스가 자사의 농업 종합 플랫폼 앱 ‘팜모닝’에 농민 커뮤니티 서비스 ‘사랑방’을 오픈했다고 27일 밝혔다.
사랑방 서비스는 농장을 경영하는 농민들이 각종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하도록 꾸린 온라인 커뮤니티 공간이다. 글과 사진을 게시하면 댓글을 다는 식으로 농민 간 자유로운 대화가 이뤄진다. 농사 고충을 토로하거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 병해충과 작물별 농사법, 판로 정보를 공유하거나, 중고 농기자재 직거래를 위한 소통도 이뤄지고 있다.
그동안 팜모닝에서는 농민과 그린랩스 소속 농사전문가의 1:1 고민 상담만 진행됐다. 이번에 사랑방 서비스를 개시하며 오픈형 커뮤니티로서 현장감도 살리게 됐다. 실시간 게시글 수가 급증하는 등 서비스 개편에 대한 사용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그린랩스는 향후 사랑방 서비스를 통해 농민들을 위한 자체 지원금 제공 혜택을 강화하고, 농기자재 중고 거래 인센티브도 추가할 계획이다. 더불어 ‘보조금 공지’ 등 농민들이 필요로 하는 소통 영역에 대해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안동현 그린랩스 대표는 “앞으로도 국내 뿐 아니라 전 세계 농민들이 팜모닝 앱 하나로 농장 경영 전반을 해결할 수 있도록 혁신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팜모닝은 농업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산과 유통, 금융까지 농업의 전 과정에 걸쳐 원스톱 솔루션을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그린랩스는 농작물의 계획과 생산은 물론 농민들이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판매(유통)와 금융을 고도화한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팜모닝의 글로벌 진출을 실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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