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도 보양식 HMR 선보여
[헤럴드경제]초복을 일주일 가량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보양식 대전’이 한창이다. 대형마트에서는 보양식 재료에 대한 할인행사를 펼치는 한편, 호텔에서는 복달임 메뉴의 가정간편식(HMR)을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보양식 재료를 활용한 한정판 라면도 나왔다.
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는 13일까지 삼계탕 재료를 할인 판매한다.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무항생제 생닭 전 품목을 30% 할인하고 황기, 찹쌀, 견과, 건대추 등 삼계탕 재료 4종은 3개 구매 시 1000원 깎아준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해 창녕 깐마늘은 20% 할인가에 선보인다.
[홈플러스 제공] |
롯데마트 역시 초복을 맞아 닭고기 브랜드 하림과 공동 기획해 가격은 내리고 용량은 늘린 닭볶음탕과 닭백숙 상품을 판매한다. 백숙용 통오리와 대추, 찹쌀 등 삼계탕 재료들도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하거나 1+1로 판매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가정간편식으로 '조선호텔 삼계탕'을 출시했다. 국내산 닭과 찹쌀, 녹두 등을 넣어 제조했다. 1인분씩 포장돼 있는데다 중탕 혹은 전자레인지로 데워먹을 수 있어 1인 가정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다. 호텔신라도 올 여름 ‘프리미엄 한우 갈비탕’을 보양식 선물세트로 선보였다.
롯데호텔 서울은 선물용 밀키트 '토종 한방 삼계탕'을 내달 31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칠갑산 토종닭에다 흑삼과 전복 등을 넣었다. 해동한 닭과 국물용 재료 등을 조리법 순서에 따라 넣고 끓이면 된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도 국내산 닭과 전복, 수삼, 찹쌀, 밤, 녹두, 은행, 대추 등을 넣은 '워커힐 전복 삼계탕'을 선보였다.
간편식 외에 포장해서 가져가는 투고(To-Go) 상품도 많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프리미엄 로스트 치킨과 시그니처 수제맥주로 구성된 '치맥 세트'를 내달 31일까지 투고 상품으로 선보인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도 내달 28일까지 기존 고메박스 상품에다 데리야끼 장어구이, 수삼 갈비찜, 보양 전복 해산물 볶음, 문어 세비체 등의 보양식 메뉴를 더한 보양식 고메박스를 판매한다.
이밖에 삼양식품은 여름 한정판으로 보양식 라면 '흑삼계탕면'을 출시했다. 하림도 신선한 닭고기와 치킨스톡, 몸에 좋은 국산 한약재 5종, 누룽지 등이 들어간 ‘누룽지 닭백숙’ 밀키트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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