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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2만원, 2배 올랐다” 수지까지 등장 난리난 ‘이것’
쿠팡플레이의 오리지널 드라마 '안나'에서 주연을 맡은 배수지(오른쪽). [쿠팡플레이 공식 영상 캡처]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1만→2만 ‘빨간불’ 켜진 쿠팡, 이제라도 사야 하나요?…개미들 ‘들썩’”

적자폭 개선에 이어 축구선수 손흥민, 톱스타 배수지를 앞세운 쿠팡플레이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쿠팡의 주가가 반전하고 있다. 최저치를 찍었던 지난 5월 대비 주가가 두 배 가량 올랐다.

업계에서는 5년 내 쿠팡의 매출 규모가 100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주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전날보다 1.63% 오른 16.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크게 폭락했던 쿠팡 주가는 7월 들어 다시 반전, 폭발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스위스계 투자은행 크레딧스위스(CS)가 ‘중립’에서 ‘실적초과(매수)’로 추천 등급을 상향 조정하며 지난 1일 주가가 17.96% 급등한 이래 꾸준히 우 상향 중이다. 지난 5일 16.08달러로 마감한 이후 16달러를 횡보하고 있다. 쿠팡 주가가 종가 기준 16달러를 넘어선 것은 지난 4월20일 이후 약 2개월 보름만이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1분기에 적자폭을 줄인 데 이어, 지난달부터 유료멤버십 서비스인 ‘쿠팡와우’의 요금을 1인당 2000원 가량 높여 받은 것이 주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와우는 월 요금만 지불하면 ▷무료 로켓배송 ▷30일 무료 반품 ▷로켓직구 무료 배송 ▷OTT 플랫폼 쿠팡플레이 무료 시청 등 12가지 혜택을 제공하는 멤버십 서비스다. 쿠팡은 당초 2900원에 불과하던 월 요금을 6월 들어 4990원으로 올렸다.

요금이 70% 이상 인상되며 회원 이탈이 예상됐지만, 쿠팡플레이의 흥행으로 우려했던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쿠팡플레이가 스포츠 경기 중계, 오리지널 드라마 제공 등을 앞세워 락인효과를 극대화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쿠팡플레이의 지난 6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73만3269명으로, 서비스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OTT가 호황을 맞았던 올해 초보다도 더 높은 수치다.

쿠팡 애플리케이션 화면.

이런 가운데 일부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등은 쿠팡 주가 전망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쿠팡은 1분기에 2위 사업자와 격차를 벌리면서 시장 점유율을 올리고 영업손실 폭을 줄이는 모습으로 절대적 1위 사업자가 될 수 있다는 신호를 보여줬다”며 “2개 분기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줄여가는 모습을 보인다면 중장기 현금흐름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지면서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영국의 자산운용사 베일리 기퍼드도 보고서를 통해 “쿠팡의 매출이 매년 30%씩 증가할 것”이라면서 5년 내에 한화로 약 97조원 가량의 매출 규모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 쿠팡 매출 22조2256억원의 약 4배 수준이다.

쿠팡 주가가가 빠르게 상승하며 개인투자자들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종목게시판 등지에는 이제라도 쿠팡 주식을 사기 위해 미국 주식을 시작해야 하느냐는 질문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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